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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Neverending Nightmares

게임_잡상|2014. 9.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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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게임 네버엔딩 나이트메어 Neverending Nightmares

 

 

일정 공간 내에서 계속 악몽을 꾼다는 주제로 만들어진 게임


펜선으로 그려진듯한 그래픽

상황에 맞는 사운드

반복적인 공간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주변 사물들과 행동

거기에 따른 알맞은 연출

거기에다 쉬운 조작


공포게임으로써 부족한 점이 없다.

다만 전체적인 플레이시간은 조금 짧은듯한 느낌을 준다.

오래 걸려도 5~6시간 정도면 모든 엔딩을 다 볼듯?


하지만 15.99 달러가 아깝지 않다.


공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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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 : 

 

 

사운드 - 소리의 극적 연출을 이용한 플레이 가능

 

처음 게임화면에 접속을 하면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권유가 뜬다.

헤드폰과 스피커를 둘 다 사용해 본 결과 헤드폰으로 듣는 것이 소리의 멀고 가까움을 느끼기 더 용이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무언가를 피해야 할' 일이 생길 경우 헤드폰을 사용하는 편이 더 실감이 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또는 먼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

 

잘 만들어진 공포게임을 하면 '소리' 를 잘 이용했다는 생각을 꼭 하게 되는데 네버엔딩 나이트메어 역시 소리를 잘 이용한 게임이었다.

 

배경음악은 귀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공포스럽고, 효과음 역시 마찬가지다. (거슬리지 않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너무 음악을 거슬리게 만들 경우 플레이어는 쉽게 지치고 게임화면을 닫아버린다.)

 

 

 

 

그래픽 - 펜선으로 그려놓은 듯한 그래픽은 낭만적이면서도 섬뜩한 느낌을 준다.

 

어둡게 덧칠한 펜선은 플레이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선들은 때때로 형체를 만든다. 또는 그 뒤에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 그것을 들여다볼 때 플레이어는 '무언가' 를 더욱 자세히 보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전체적인 화면은 검은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언가 강조되는 것들만 유일하게 색깔이 난다. 액자 테두리가 노란색이라거나, 문고리가 갈색이라거나, 또는 '피'가 빨갛다거나 하는 것. 그러한 것들이 시각적으로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현실감을 중요시하는 공포게임에서 볼 수 없는 미학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또다른 맛의 섬뜩함을 느낄 수 있다.

 

 

캐릭터 - 주인공은 느리고 연약하다.

 

이것은 공포게임에서 내가 꽤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 주인공이 몬스터와 싸워 이기면서 강해지는 게임들은 결국 나중에 주인공이 슈퍼맨 못지 않게 되기 때문에 게임이 더이상 공포스럽지 않게 되어버린다.

 

아웃라스트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플레이어는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따라서 주인공이 연약하면 연약할수록 더욱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

 

네버엔딩 나이트메어의 주인공은 (추측하건대) 병자인 것 같다. 그는 조금만 뛰면 숨이 가빠하고 그래서 멈추어야만 한다. 걸음도 매우 느리다.

 

사람에 따라 느린 주인공을 '답답하다' 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공포게임이라는 게임 특성을 살리기에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공포스러운 것들로부터 도망칠 때 주인공은 느리고, 그것들에게서 도망치지 못한다면 저항할 수 없다. 주인공을 컨트롤해야하는 플레이어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공포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연출 -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

사람이 공포심을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새롭게 연출했다.

 

반복되는 맵에 의한 공포는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다가도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럴 만 하면 쩌는 연출이 한 번씩 나와줘서 다시 플레이어를 긴장하게 한다.

 

단순하게 사람을 '놀래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정말 두렵게 만드는 연출들이 많아서 굉장히 세련된 공포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어떤 연출이 있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 스토리에 대해서도 평을 쓰고 싶지만, 스토리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자막을 띄우지 않고 플레이한 것이 실수였기도 하고, 다만 엔딩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힘을 준 것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엔딩을 바라고 몇 시간을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은 단 한 장면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어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것이 아주 탁월하지 않는 이상.)

 

엔딩 장면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으면 했다는 바람이 있다. 트루 엔딩이라는 것도 약간 허무하게 마무리되는 느낌. 뭐 엔딩의 허무함을 차치하고서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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